2014-07-31

Assassin's creed III DLC - The Tyranny of King Washington 후기

 지금까지 샀던 DLC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DLC 라고 생각된다.

 Assassin's creed 3의 캐릭터들이 나오고, 여러 리소스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DLC로 나오기는 했지만, 새로 추가된 기술들을 사용하여 기존의 플레이 방식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Assassin's creed 3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The Infamy, The Betrayal, The Redemption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국경지대를, 2장은 보스턴, 3장은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前) 장을 깨지 않아도 다음 장을 플레이할 수 있고, 시작할 때 전(前) 장에서 모든 아이템을 모았다는 가정으로 아이템을 풀 셋으로 맞추고 시작한다. 노가다를 줄이게 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노가다를 줄일 수 있지만, 각 장의 스토리가 이어지므로 반드시 그 전 장을 플레이하고 플레이하도록 하자.

이 아래로는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The Tyranny of King Washington은 워싱턴이 apples of eden의 힘에 중독(?)되어 폭군이 된 가상세계를 그리고 있다. 단순히 워싱턴이 폭군이 된 것 뿐 아니라, 코너의 어머니가 살아 있다거나, 헤이덤이 이미 죽었고 그가 쓰던 hidden blade를 코너가 물려받았다거나 하는 사소한 것들이 더 다르긴 하지만 그건 스토리상으로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주 스토리는 부족민과 어머니와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던 코너가 폭군이 된 워싱턴의 야망을 저지하는 내용이다.

 다만, 에지오알테어보다 스펙이 딸리는지 혹은 전문적인 훈련을 안 받은 상태에서인지 맨몸으로 선악과를 든 워싱턴 왕을 막지 못하고 대왕나무 차(Tea Of The Great Willow)를 마셔서 동물의 힘을 얻어 그 힘으로 워싱턴을 막는다.
 1장인 The Infamy에서는 Wolf Cloak(사용하면 부딪히기 전까지 완전 은신된다.)과 Wolf Pack(늑대 3마리가 나와서 3명을 죽인다.) 2장인 The Betrayal에서는 Eagle Flight(지정한 위치로 날아간다.), 3장인 The Redemption에서는 Bear Might(충격파를 줘서 주위 적을 죽인다.)를 배울 수 있는데, The Tyranny of King Washington은 각 장이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전(前) 장에서 배운 기술을 다음 장에서 쓸 수 는 있지만, 다음 장에서 배운 기술을 전(前) 장에서 쓸 수는 없다.

 결국, 대왕나무 차의 힘을 빌려 어찌어찌해서 워싱턴 왕을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코너조차 선악과에 중독되어 선악과를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 알테어나 아우디토레 가문과 달리 켄웨이 가문은 선악과에 내성이 없나 보다.
 그렇게 코너가 인성의 밑바닥을 보여주더니 꿈에서 깨어난다.

 이게 어찌 된 것인가 하면 전쟁에서 승리하고 대통령이 된 워싱턴이 이상한 물건을 얻은 뒤로 자꾸 이상한 꿈을 꾼다고 코너를 찾아왔더니 선악과가 이 둘에게 보여주는 환상이었던 것이다. 이 환상을 보고 폭군의 말로를 본 워싱턴은 좋은 대통령이 되었고, 본편 내내 자유를 외치던 코너는 자기조차 힘에 중독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선악과를 바다에 던져버리며 훈훈하게 끝난다.

2014-07-26

Assassin's creed III 후기

본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헤이덤 찬가

 확장판으로 헤이덤이 템플러로 어세신 신대륙 지부 박살 내는 이야기 만들어줬으면 좋겠다./div>

 게임 끝날 때까지 코너의 나이는 24살밖에 되지 않는다. 스토리가 꽤 평면적인 1의 알테어나, 본편 이후에도 브라더 후드레벨레이션까지 나오면서 노장이 된 에지오에 비해서 어린 나이이기 때문인지 마지막 시퀀스에 가기까지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코너에 비해서, 비록 적이고 코너와 정 반대의 신념을 지녔지만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그의 모습이 자신의 스승이자 멘토였던 아킬레스와도 끝까지 싸우던 코너보다 더 영웅적으로 보인다.
 시퀀스3의 반전이나 시퀀스9에서 나오는 아들에 대한 애정. 죽어가면서 아들에게 남기는 유언 때문에 코너보다 더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된 것일 수 도 있겠다.
 헤이담 찬가는 이 정도로 하고 게임 내부적인 요소들에 대해서 말해보자.

다양한 액션

우선 할 수 있는 동작들이 다양해졌다.
 사냥이라는 작업이 추가되어 지루해지기 쉬운 국경지대에 추가적인 재미를 넣었고(라고 했지만 금방 질린다.) 장거리 무기도 총 말고 활과 로프 다트가 추가되어 다양하게 적을 암살할 수 있다.
 말 위에서 칼을 휘두르는 액션이 불가능해졌지만 이건 전에도 잘 쓰지 않던 거라 크게 상관 없을 것 같다.
 대신에 은신할 수 있는 장소가 늘었다.
 은신처가 얼마 없었던 전작과 달리 풀숲에도 숨을 수 있고, 벽 뒤에 숨어서 은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벽 뒤에 숨을 수 있는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인 메인 시퀀스중에 꽤 유용하게 사용된다.
 풀숲에 숨는 것도 꽤 유용한데 쫓기고 있던 와중에도 연막탄을 사용하고 풀숲에 숨어버리면 눈앞에 있는 적이 코너를 찾아 헤매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보다 현실감 있는 총들

 3의 총은 레오나르도의 오버 테크놀러지로 만든 총이 아니라서 총알을 장전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후반에 추가 총집이 나오거나 2발 장전이 가능한 총이 나올 때까지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장비할 수 없지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머스킷도 추가되었다.
 머스킷은 약간 독특한 무기인데, 일단 기본 장비로 선택할 수 없고, 현장에서 어떻게든 구해서 써야 한다.
 총이지만 총검이 달려 있기 때문에 근거리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딱히 근거리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머스킷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탄환이 한 발 장전되어 있기 때문에 서부극을 찍고 싶을 때 추가탄환이라는 느낌으로 사용하거나, 근거리 전을 벌이다가 비상시에 한 발 사용하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반 권총보다 사정거리가 길거나 하지는 않다.

다양한 장거리 무기

 활은 총의 무소음 버전이다.
 별도의 장전이 필요 없어서 초반에는 많이 사용했지만, 사용하는데 드는 시간이 장전된 총보다 기므로 충분한 양을 장전해놓을 수 있는 후반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다.

 위의 무기들은 사실상 전작에 비슷한 컨셉이 있었지만, 로프 다트는 전작에 없었던 액션을 가능하게 해준다.
 앞에 있는 적에게 날려서 죽일 수도 있지만, 나무 위에서 아래 있는 적의 목을 졸라서 죽일 수도 있고, 아캄 시티의 배트맨처럼 상대방을 나무 위에 매달아 버릴 수도 있다.

2% 부족한 근거리 무기

 토마호크를 이용한 경쾌한 액션은 타격감이 있지만, 그 외의 다른 무기들은 약간 심심하다.
 우선 양손 무기는 전부 도끼로 통일되었고, 칼과 둔기는 전작과 별로 다를 게 없다.
 게다가 단검은 모션이 토마호크랑 비슷해서 차라리 없는 게 더 나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냥물을 손질할 때 쓰이는 단검도 히든 블레이드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정말 단검은 왜 집어넣은 건가 싶다.
 초반 기획에 없었다가 전작에 있던 아이템이 왜 없느냐고 위에서부터 까이고 급하게 넣은 게 아닐까 의심되는 수준이다.

 코너의 히든 블레이드는 지금까지의 히든 블레이드와 다르게 회전해서 단검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냥물을 손질할 때도 이렇게 히든 블레이드를 이용하고, 토마호크를 들고 전투태세에 들어가면 한손으로 토마호크를 들고 한손으로는 히든블레이드를 단검처럼 쥐고 있는 동작을 취하고, 카운터 액션에도 가끔 사용한다.
 하지만 이벤트에서나 히든 블레이드를 전작인 레벨레이션의 갈고리 블레이드처럼 사용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여서 전체적인 완성도에 의심이 들게 하기도 하고 몰입도를 떨어트리기도 한다.

같은 지형 다른 환경

 어세신 크리드3의 가장 큰 변화는 환경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시퀀스마다 계절이 바뀌어 겨울에는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비가 올 때는 총을 쓸 수 없는 페널티가 적용된다.

 밤에도 길거리에 사람이 널려있는 모습은 여전하지만, 대번포트 농장의 주민들은 밤과 낮에 다른 행동을 한다.
 다음 편에서는 밤과 낮에 다른 행동을 하는 도시 주민들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꿈에 그리던 해상전

 대항해시대를 즐겨 하던 사람들은 누구나 3D환경에서 직접 배를 이끌고 벌이는 포격전을 꿈꿨을 것이다. 최소한 나는 그랬다.
 어세신 크리드3의 해상전은 정말 재밌다. 자유맵이 아닌 시퀀스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것과 특정 시퀀스에서만 백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게 아쉽다.
 어세신 크리드4에서는 해상전이 더 강화되었다고 해서(애초에 직업도 해적이고) 기대 중이다.

약간 귀찮은 무역 시스템

 특정 해상전을 클리어하면 다른 지역과 해상 무역을 할 수 있다. 해상 무역이 돈을 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육상무역도 있지만, 해상 무역에 비해 벌이가 시원찮다.)
 적을 죽이고 시체에서 얻는 돈만으로도 충분했던 어세신 크리드와 어세신 크리드2나 투자만 해놓으면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돈이 들어오는 브라더후드나 레벨레이션과는 다르게 무역로를 열고 꾸준하게 물건을 보내서 교역을 해야 한다. 대략 10분에 한 번씩 물건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약간 귀찮다.

변해버린(?) 브라더후드

 게임 연출 말고 스토리적인 면에서 3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은 브라더후드가 변했다는 것일 것이다.
 브라더후드와 레벨레이션에서 나왔던 암살자가 되는 것에 대한 신뢰의 도약과 의식도 없어졌고, 더는 그들의 신조도 외우지 않는다. 게다가 코너는 막장이던 초기 알테어마저 보이던 죽은 자에 대한 예의마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싱크로 100%를 목표들을 보면 일단 타겟외에 죽이지 않으려고 노력은 한듯하다.)
 게임 중 아킬레스가 아킬레스와 코너 둘 다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니 넘어가자고 하는 걸 보면 신대륙지부에서만 없어지고 다른 지부에서는 여전히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2016-01-17 01:11 업데이트
플레이 시간 100시간 만에 100% 동기화를 완료했다.
농장 주민들이 일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과제가 있는데 고프리와 테리가 일을 안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한동안 삽질을 하고 나서 알아낸 것은 적절한 시간대에 고프리네 집을 찾아가서 일하는지 살펴보고 일하지 않고 있으면 빠른 이동을 하지 않고 멀리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 관찰하고 있으면 낚시하고 담배 피우면서 놀기만 하지 절대 일하지 않는다.

2014-07-25

이상한 블로그 발견

 여기인데, 내가 예전에 썼던 RAII에 관한 글을 예제 코드만 빼고 그대로 카피해서 CC-BY-NC로 올라가 있다.
 그래서 내가 나도 모르게 내 블로그를 CC로 공개했나 다시 한 번 확인해봤는데 역시 그런 적 없었다.

 아마 그 와중에 원 글 URL은 적어놓은 것을 보면 그냥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이 CC로 올리거나 원본 링크나 적으면 모든 게 용서되는 줄 아는 것 같다.
 원래는 댓글로 이런 식으로 무단복사해가지 말라고 하려고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댓글을 티스토리 로그인한 사람들만 적을 수 있게 해놓았다. 게다가 본인 메일주소조차 적어놓지를 않아서 개인적으로 연락할 방법도 없다.

 옛날 같으면 신고를 해버렸겠지만, 귀찮기도 하고 광고를 달아놓거나 한 것도 아니라서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


 다른 글들은 어떤가 궁금하기도 하고 잉여잉여하기도 해서 다른 글들을 확인해봤는데....
 이 사람 상습범이다.
 20개 정도 쭉 훑어 봤는데 전부 내용 그대로를 복사하고 원본 링크만 추가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이 정도면 신고해야 하나 고민된다.

 중간중간 비밀글들도 보이는데 이건 원 글쓴이들이 컴플레인해서 비밀글로 전환한 건가? 그런 거라면 이건 개인적으로 연락해도 소용없고 신고가 답인데....


 신고하려고 티스토리 들어갔는데
 흠 좀....
 내글 저작권 때문에 내가 신고하겠다는데 내 정보를 게시자에게 넘기네, 게다가 입력받는 거에 내 이름/생일/핸드폰번호/주소 까지 있으면서
 신고한 사람과 신고 당한 사람의 정보를 원 저작권자에게 주겠다고 했으면 이해가 가는데 그걸 저작권을 어기고 글을 게시한 사람에게 공개하겠다고 하는 건 뭔 개소리지

2014-07-01

오르세미술관전을 다녀와서

 나는 박물관이나 미술전 같은 건 가능하면 주중에 가려고 노력한다.
 근데 회사에 다니고 있는 동안에는 그게 힘들기 때문에(정말 가고 싶은 전시회라면 휴가 쓰고 가기는 하지만) 한동안 안가다가 퇴사한 기념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오르세 미술관전을 다녀왔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작품 중 약 170점을 국내에 들여온 특별 전시회로 인상주의부터 후기 인상주의까지의 작가들을 포함하여 당시(1900년 근처 정도)의 파리를 묘사한 많은 그림을 볼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도 있고(전체 작품 중 24개밖에 안 해주지만)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으니 인상파 화가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무리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각 작품이 어땠는지에 대한 설명 같은 걸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구글에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나올 테니 그런 것에 대해 적지는 않겠다.
<hr>
p.s.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금지다.

빙꼬앙

 콩가루 빙수는 설빙의 인절미 빙수보다 맛있다.
 아니 설빙의 인절미 빙수가 맛없는 건가.
 설빙이랑 비교 안 해도 맛있는 빙수에 속한다.
 콩가루가 조금 더 들어갔으면 좋았겠지만 뭐 이 정도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팥을 따로 주는데 팥이 너무 달아서 빙수랑 같이 먹으면 빙수 맛이 안 난다.
 결국, 팥은 한입 먹고 그대로 남겼다.

 커피 빙수는 잘 간 더위사냥 맛.
 달아서 맛있기는 한데 이걸 먹느니 더위사냥을 먹을 것 같다.
 이건 잘 간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 맛.
 예상 외로 녹차 향이 엄청 진해서 쓸 정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잘 먹었지만, 안 좋아하는 사람은 손도 안 댈 정도.
 뭘 넣으면 이런 맛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정말로 하겐다즈를 갈아 넣었나?

 전체적인 맛은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정도이다.
 그냥 근처 지나가는데 빙수 생각나면 갈만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