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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5

[게임] Assassin’s Creed IV - Freedom Cry

 프리덤 크라이는 Assassin's Creed IV: Black Flag의 DLC로 블랙 플래그에서 에드워드의 부관으로 나왔던 아데웰을 주인공으로 현재의 아이티에 해당하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블랙 플래그의 DLC이긴 하지만, 본편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리덤 크라이만 플레이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스탠드 얼론 버전이 따로 나오기도 했다. 당연히 스탠드 얼론 버전은 DLC보다 비싸다.

 블랙 플래그의 마지막에서 아데웰이 암살단에 가입하여 떠나는 것으로 나온다. 프리덤 크라이는 그로부터 몇 년 뒤 아데웰이 암살자로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폭풍우에 휘말려 어떤 섬에 표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행히도 이 섬은 무인도는 아니었지만, 흑인 노예들이 플랜테이션에서 혹사당하는 포르토프랭스라는 도시였다. 도망치던 노예를 구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암살단 임무는 잠시 뒤로 미루고, 노예들의 자유를 위해 해방 운동을 하던 흑인들을 훈련시키고 노예들을 해방하는 것이 프리덤 크라이의 주된 스토리다. 말 그대로 자유의 외침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바다와 육지가 연결된 오픈 월드에서 미션을 진행한다는 것은 블랙 플래그와 같다. 프랑스 세력이 추가되긴 했지만, 어차피 적이므로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미션이 몇 개 생긴 것이 더 중요하다.

 첫 번째는 농장을 습격하여 노예를 해방하는 것이다. 농장은 낮과 밤이 다르다. 낮에 찾아가면 노예들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고 있고, 그것을 감시하는 감독관을 일정 수 이상 살해하면, 감독들이 도망치고 노예들을 해방하게 된다. 어차피 NPC들이 주인공보다 약한 관계로 무조건 돌격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노예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감독관들이 노예들을 죽이기 시작하므로 최대한 감독관들의 눈에 띄지 않고 미션을 진행해야 한다.
 밤에 찾아가면 노예들은 전부 감옥에 갖혀있다. 열쇠를 가지고 있는 감독관을 찾아 열쇠를 약탈하여 문을 열어주면 된다. 발각되어도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훨씬 마음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노예선을 습격하는 것이다. 노예선은 노예선 한 척과 호위함 3척이 같이 움직인다. 일반적인 배를 습격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노예선을 공격하면 탑승하여 있는 노예가 죽으므로 노예선은 공격하지 않고 호위함 3척을 침몰시켜야 한다. 빠른 시간안에 대량으로 노예를 구출할 수 있어서 편하지만, 애초에 구출해야 하는 노예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할 필요는 없다.

 그 외에 다친 노예를 도와주거나, 도망치는 노예를 도와주거나, 잡혀있는 노예들을 풀어주는 미션들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노예선을 습격하거나 농장을 습격하는 것이 더 효율이 높기 때문에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

 어쎄신 기본 무기인 히든 블레이드와 아메리카 어쎄신들의 무기인 바람 총과 다트 로프는 기존 작품과 같지만, 다른 무기는 바뀌었다.
 우선 에드워드가 사용하던 양손 검은 마셰티라는 한 손 검으로 바뀌었다. 주인공인 아데웰이 에드워드보다 더 근육질이고 사용하는 무기가 투박한 마셰티인 만큼 연속 공격의 액션은 블랙 플래그보다 더 화려하다. 하지만 판정 범위가 에드워드보다 좁은지 연속공격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에드워드가 사용하던 권총은 일종의 샷건으로 바뀌었다. 그 때문에 장탄수가 한발로 사용할 때마다 매번 장전해야 하지만 장전하는 시간이 짧고, 공격 범위가 넓어 한방에 여러 명을 죽일 수 있는 만큼 체감 살상력은 오히려 권총보다 좋다. 다만, 범위 공격이라서 아군이 섞여 있는 해상전이나 노예나 시민이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 탄환이 없는 상태에서 반격 시 총을 사용하면, 개머리판으로 사람을 때려잡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 외에 경비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폭죽이 추가되었다. 데미지는 안 주지만 소리를 내며 터지기 때문에 근처에 있던 경비병들이 몰려든다. 이를 이용해서 시선을 돌리고 다른 곳으로 가도 되고, 몰려든 경비병을 샷건을 이용해서 한 번에 처리해도 된다. 하지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앞에다 놓기 때문에 이용하고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바로 발각당한다.

 어렵지 않은 난이도지만 싸우다 보면 블랙 플래그에보다 어처구니없이 죽는 경우가 늘었다. 이는 위에서 말한 검의 판정범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0% 동기화를 노리더라도 그리 어려운 부분은 없다. 플레이타임은 이것저것 해보고도 10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마 스토리만 본다고 하면 3~5시간이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

2015-12-20

[게임] Assassin’s Creed IV - Black Flag

 유비 소프트의 대표작 어쎄신 크리드, 4번째 시리즈인 블랙 플래그는 카리브 해적들의 전성기인 1700년대를 배경으로 웨일스 출신의 해적인 에드워드 켄웨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3편의 주인공인 코너 켄웨이의 할아버지로 켄웨이 가문이 암살자로 들어오는 계기가 되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이 해적인 만큼 배와 관련된 시스템이 매우 강화되었다. 3편에서도 배를 이용한 해전이 가능했지만, 그때는 단순히 스토리 중에 해전이 있었던 반면 블랙 플래그에서는 배를 타고 자유맵을 돌아다니며 마음대로 해전을 벌일 수 있다.

 막강한 항해 시스템이 추가된 영향인지 반대로 육상전은 매우 단순화되었다. 다양한 무기들을 들고 다닐 수 있었던 전작들과 다르게 주 무기는 쌍검으로 고정되었다. 머스킷, 도끼, 단검도 등장하지만,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들고 다닐 수 없고 현장에서 주워서 사용해야 한다. 보조 무기는 3편과 똑같은 연막탄, 권총, 마취침, 버서커침, 밧줄 다트뿐이다. 오히려 활이 없어졌으니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줄어들었다고 보는 게 좋겠다. 뭐 그래도 별로 상관없다. 어차피 재밌는 것은 해전이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이 전 시리즈들보다 많이 줄었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줄어서인지 100% 동기화를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매우 쉬워졌다. 다만 맵이 많이 커져서 지도를 돌아다니는데 드는 시간이 많이 든다.

 부가적인 요소로 창고 털기나 난파선 탐사 등 새로운 요소들을 집어넣었지만,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다. 그냥 배 몰고 다니면서 해전하는 게 제일 재밌다. 그런 점에서 전설적인 배를 리플레이 못하게 한 것은 아주 아쉽다. 하지만 그래도 역대 어쎄신 크리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블랙 플래그는 시스템적으로 말고 캐릭터와 스토리만을 보아도 매우 매력적인 게임이다.

 우선 주인공인 에드워드 켄웨이는 독특하게도 암살자로서 훈련을 전혀 받지 않는다. 심지어 히든 블레이드마저도 그냥 템플러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대충 감으로 어떻게 사용할지 알아낸다. 아무런 훈련도 받지 않고 파쿠르를 하면서, 본인 말로는 배를 타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정도는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극중에서 불리는 별명이 '카리브의 악마'인걸 보면, 역시 다른 사람은 이렇게 못하나보다. 아마 역대 주인공들 중에서 재능 만큼은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에드워드는 작품이 끝날때까지 암살단에 가입하지 않는다. 모든것이 허용된다는 암살단의 신조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지만 본인은 어디까지나 해적으로 돈벌기 위한 수단으로 암살단과 함께할 뿐이다. 그의 목적은 큰 돈을 벌어서 고향에 있는 부인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덕분에 다른 암살자들에 비해 더 자유롭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기 때문에 기존의 다른 주인공들보다 더 입체적이고 현실적이게 다가온다.

 블랙 플래그는 어디까지나 암살자 에드워드가 아닌 해적 에드워드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가 해적을 그만두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앤 보니의 노래와 함께 먼저 죽은 동료 해적들의 환상을 보는 엔딩도 역대 엔딩들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엔딩이었다.